MRT를 타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으로 갔다. 한 번 환승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던 듯 하다. MRT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 다른게 있다면, 지하철에서 음식물 섭취가 허용 되지 않다 보니 완전 깨끗하다는거? 참고로 물도 껌 씹는것도 안된다고 한다.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 한 후 본래 계획은 브리즈센터(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5분거리)에 있는 '어연' 이라는 곳에서 철판요리를 먹으려 했으나 일단 점심시간이 많이 지났고(벌써2시.., 한국시간 3시), 많이 덥고, 또 초행길이라 짐 들고 헤매일걸 생각하면..., 바로 포기하고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안에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곳을 찾아 점심을 때웠다.
헛! 생각보다 너무 맜있다. 생긴건 김밥천국 분위기인데 말이지..
"一鼎蚵仔煎 (일정가자전)"
(먹기 바빠서 음식 사진을 못 찍었다... ㅠ)
배도 부르고, 다시 숙소를 찾아 길을 나선다. 숙소는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을 했으며 4박5일 여행일정을 무난히 소화하기 위해 교통의 요지인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부근으로 골랐다. 바로 길건너,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는 거리!
숙소를 고를 때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1. 아이포함해서 6명이 묵을수 있어야함
2. 교통이 편리해야함
3. 가격이 싸야함
4. 화장실이 두 개 이상이어야 함
5. 이왕이면 깨끗하면 좋음
우선 순위대로 찾아본 숙소는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건너에 있는 대형 백화점 건물에 위치했다. 五鐵秋葉原股份有限公司(오철추엽원고빈유한공사), 영문으로는 Wutu Akiba Mall이라는 곳이었고 13층에 위치했다.
딱 봐도 전혀 숙소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건물이다.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심사원이 숙소가 있을 곳이 아니라며 잡아 세웠었던 이유를 올라가보니 알 수 있었다. 저층부는 mall이고 고층부는 보통 오피스텔(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건물이었고, 오피스텔을 숙소로 개조하여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박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에어비엔비에서 숙박 예약을 했다면 입국심사표에 숙박은 유명한 호텔로 적어 놓는 것이 좋을 듯 싶다. ㅎ
건물과 숙소까지 들어가는 입구는 솔직히 어색했지만, 문을 열고 숙소로 들어가니 깔끔하니 잘되어있었다. 우선순위로 고려했던 부분들이 다 마음에 드는 정도로! 솔직히 다행이다 싶었다. ㅎㅎ
숙소에서 짐 정리하고 잠깐 쉴동안 도착날이 아버지 생신이라 브라더와 케잌을 준비하러 길을 나선다. 케잌대신 순천 베이커리에서 펑리수를 사고 다이소에서 초를 사왔다. 헉!! 불이 없네.. 담배를 괜히 끊었나... ㅋ 초를 꼽고 불끄는 시늉만 ㅋㅋㅋ
대만 하늘은 너무 이쁘다. 펑리수 사러 나간길에 찍은 타이페이 시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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