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지하철 역 부근에 아사히 생맥주가 아주 맛있는 집이 하나 있다.
꼬치 위주로 판매하는 집인데, 이상하게 나는 호두 안주에만 손이 갔다.
가격은 약 4천원.., 이름이 '아쿠루니'이었던 듯 싶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호두'를 일본어로 '쿠루니'라고 한다고 하니 뭐 비슷한 이름이지 않을까 싶다.
여튼, 맥주에는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이 나서 마트에서 장 볼 때 호두를 한 봉 준비했었다.
그리고 그 맛을 기억하며 만들어봤는데 뭔가 그 맛이 아닌거지.. ㅋㅋ
다시 한 번 그 가게에 갈 일이 있어 조심스레 레시피를 물어봤다.
헉 한가지 빠진게 있더군.. 호두를 뜨거운 물에 데치고 말리는 작업을 했었어야 했어.
주말에 잠깐 틈을 내 오랜만에 만들어봤다.
[준비물]
1. 호두
2. 슈가파우더
Tip. 슈가파우더가 없다면 설탕과 전분가루를 1:1로 섞고 믹서기에 갈면 만들어 집니다. (저 역시~)
3. 올리브유 (or 버터)
[만드는 법]
1. 호두를 끓인물에 데쳐 주세요. 그리고 건져서 물기를 뺍니다. 이렇게 해야 호두에 불순물도 빠지고 호두의 비리고 쓴 맛이 날아간답니다.
2. 살짝 데친 호두를 말려주세요. 바싹 말려야 해요. (2주 동안 말린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그냥 건조기 활용했습니다. 장마철 습한 요즘 1석 2조네요. ㅋㅋ
3. 바싹 말랐다 싶으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살 볶아 주세요. 살짝 튀긴 듯 해도 괜찮습니다. 혹 버터의 향이 더 좋다 싶다면, 버터를 넣고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럼 허니버터호두가 되겠죠?)
4. 호두가 뜨거울 때 슈가파우더를 뿌리고 버무려주세요. 호두가 식으면 호두에 슈가파우더가 들러 붙지 않고 따로 논답니다. 슈가파우더 대신 꿀을 넣고 버무려도 괜찮습니다.
5. 그리고 나서 냉동실에 넣어 놓습니다. 얼려 놓은 상태에서 먹고 싶을 때 필요한 양만 꺼내어 먹으면 됩니다. 얼린 것과 얼리지 않은 것의 맛의 차이가 틀리답니다. 먹기전에 슈가파우더를 살짝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럽죠.
당 떨어질 때 추천하는 #맥주안주 #허니버터호두 #허니쿠루니 #영양간식
'아빠는 요섹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요리] 고구마 고로케 만들기 (0) | 2016.03.07 |
---|---|
[아빠요리] 고구마 샐러드 (0) | 2015.07.25 |
[아빠요리] 된장찌개 -백종원된장찌개- (0) | 2015.07.25 |
[아빠요리] 감자야채볶음 (0) | 2015.07.25 |
[아빠요리] 짜장만들기 -백종원 카레 응용편- (0) | 201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