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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TIP/재테크

[주식투자] 용어 쉽게 알기 -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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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와 부동산이 아닐까 싶다.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고 발품 팔아야하는 부동산보다는 손가락 몇 번 두드리면 체결되는 주식투자를 좀 더 선호하는 듯 싶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주식...

2006년 주식 통장을 개설해서 용돈을 모아서 처음 샀던 것이 삼성전자였다. 그 때 내 기억으로는 삼성전자 주식이 한 주당 60만원 정도였고, 나는 3주를 매입 했었다. 그리고 100만원 정도 올랐을 때 팔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주식 분할되어 4만원 대이지만 분할되기 전 삼성전자는 한 주당 200만원 후반대였다. 멋 모르고 대장주라서 있는 돈 모아서 한 번 투자 해 봤던 기억이 난다.

주식을 조금씩 하다보면 생소하고 모르는 용어들이 많다. 개미(우리같은 일반 투자자들)들 중에서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나 같은 비전문가의 경우도 이런 용어들은 꼭 알아야겠다 싶어서 내가 아는 지식 안에서 간단한 것들만 적어본다. 



** PER(주가수익비율) **

주식 관련 리포트에 보면 가장 많이 나오고 또 투자한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다.

PER는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인데, 그건 몰라도 된다. 대신 PER 옆에 항상 따라다니는 숫자가 뭔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 PER 옆에 숫자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데, 보통 이 숫자가 낮으면 '좋은놈', 높으면 '나쁜놈'이라 한다.

  ex)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주당 순이익은 뭐지? 기업이 번 수익(당기순이익)을 주식 1주로 나눈 값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까지만 설명하면 나중에 분명 잊어버린다. 또 잘 이해도 안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본다.

취미 생활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서 앱을 하나 만들었다 치자. 간단한 사진 기능 앱인데 거기에 광고를 넣어놨더니 그래도 한 달에 1만원씩 수익이 생긴다. 1년이 지나니까 총 12만원의 수익이 생겼다. 서버비 2만원을 제외하니까 순이익은 10만원이다. 이 앱하나가 1년 10만원을 벌어주는 셈이다.

친구가 그 앱을 사고 싶다고 한다. 얼마에 팔아야 할까? 일단 10만원은 넘어야 할 거 같다. 가만히 놔둬도 1년이면 10만원 수익인데 그 보다 낮은 가격에 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 친구도 그 가격이면 옳다구나 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100만원 달라고 하면 안 살 확률이 크다. 100만원이면 10년은 이 앱을 유지해야 본전인데 보통 앱 수명 주기가 10년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3~5년 봅니다.)

이렇게 앱을 판매하려고 하다보니 PER의 원리가 쉽게 이해가 된다. 즉 PER는 현재 수익이 나고 있는 앱을 친구한테 팔려 하는데 이게 적당한 가격인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보면 된다. 

PER 100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의 수익을 내는 앱이 1000만원에 팔려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PER 10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의 수익을 내는 앱이 100만원에 팔려는 것과 같다 보면 된다.

PER 1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 수익을 내는 앱을 10만원에 팔려는 것과 같다 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이해가 좀 쉽다. 

저 이야기는 우리 같은 비 전문가는 이렇게 이해 하면 된다. 

PER 100 = 너무 비싸다 = 주식이 떨어지겠는걸?

PER 10 = 적당하네 = 살까?

PER 1 = 뭐 이렇게 싸? = 무조건 사야하는데, 뭐 다른 이상있는거 아냐?

PER가 너무 낮다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모르는 뭔가 있을 수도 있다. 투자 전에 부채비율이나, PBR(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 등 재무제표를 꼭 확인 해보고 투자를 결심해야 한다.